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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서민연기의 1인자답게 정감 넘치는 연기를 펼쳐온 중견배우 故김인문(72)이 별세해 안타까움을 안겨주고 있다.
김인문은 25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동국대 병원에서 암 병마와 싸우던 중 안타깝게 하늘 나라로 떠났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한 김인문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장수 프로그램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정감 넘치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 종영과 함께 2005년 김인문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겨줬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투병 중임에도 김인문은 지난해 영화 '독짓는 늙은이' '극락도 살인사건'(2007) '무사안일'(2006), '수탉'(1990)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식지 않는 노장의 연기혼을 불태워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발인은 3일장으로 오는 27일 치러질 예정이며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사진 = 25일 별세한 탤런트 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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