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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원로배우 故 김인문(72)이 세상을 떠나기 마지막까지 제자 양성에 온 힘을 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아온 김인문은 25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동국대 병원에서 암 병마와 싸우던 중 세상과 작별했다.
투병 중이던 김인문은 지난해 영화 '독짓는 늙은이' 촬영 중 방광암이 발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의식을 잃기까지 병실에서 촬영을 마치는 연기혼을 불태웠다.
하지만 김인문은 뇌경색의 후천장애를 앓았으며 2009년에는 '한국장애인방송인' 협회를 설립, 회장을 역임하며 장애인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장애인 배우 양성에 전심을 기울인 김인문은 오는 5월 방영될 SBS드라마 '유쾌한 삼총사'(가제)에 제자 강민휘와 길별은에게 연기 기회를 주기도 했다.
병상에서도 장애인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애정을 쏟은 김인문은 서민 연기의 1인자답게 지난 44년동안 정감 넘치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3일장으로 오는 27일 치러진다. 슬하에는 아들 둘이 있다.
[사진 = 25일 별세한 원로배우 故 김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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