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택용(SKT·프로토스)은 임정현(KT·저그)과의 5세트서 몰래 해처리 전략을 당했다. 경기가 순식간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택용은 프로브 정찰로 상대 해처리를 찾아냈다. 거기서 경기는 끝이었다.
김택용은 25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KT와의 경기서 5세트에 출전해 임정현을 잡아냈다. 시즌 48승(12패)째를 기록한 김택용은 다승 부문서 선두를 질주했다.
김택용은 경기 후 "생각보다 잘 풀려서 다행이다. 포스트시즌때는 이겼지만 정규시즌때는 KT에 많이 져서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기쁘다. 1위를 지켜서 기분좋다"고 밝혔다.
상대 빌드를 찾아낸 것에 대해선 "정찰을 갔는데 오버로드가 늦게 뽑혔다. 드론도 빨리 빠져나갔다. 라바도 많이 쉬었다"며 "드론을 9마리까지 채워야 하는데 8마리 밖에 없었다. 건물도 짓지 않아서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정찰을 했을 때 해처리도 이제 지으려고 했다. 타이밍에 맞게 캐논을 소환하고 앞마당에 방어를 잘하면 손쉽게 승리할 것 같았다. 경기가 잘 풀렀다"고 전했다.
김택용의 올 시즌 저그전 성적은 23승 3패다. 이날 경기서 저그전을 어떻게 임했는지 대한 질문에는 "뭔가 준비했을 것이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긴장을 했다"며 "하지만 상대가 편안한 플레이를 해줬다.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김택용]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