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나는 이모의 리모컨이었다" 고백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김완선이 "나는 이모의 리모컨이었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완선은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시기를 떠올리며 "나는 서커스 단원, 또는 코끼리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는 나에게 '이모가 누르는 대로 움직이는 리모컨'이라고 했다. 처음엔 왜 그럴까 했는데 점점 '내가 왜 살아야 하나'란 생각까지 하게 될 정도로 내 생각이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 놓았다.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김완선은 2005년 9집 앨범에 자신의 가수인생이 담긴 '세븐틴'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눈물을 흘려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김완선은 이모와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김완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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