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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지난 25일 피겨 스케이트 세계 선수권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드디어 막을 올렸다. 이에 일본 언론도 김연아에 대한 주목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는 26일 오전, “김연아 최고조, 1년의 공백기에도 완벽한 리허설”이란 타이틀로 기사를 전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1년만의 실전 복귀를 눈앞에 둔 벤쿠버 올림픽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포니치는 “김연아는 24일 첫 공식 연습에 참가해 쇼트 프로그램의 지젤을 완벽하게 연기해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고 전하며 “자신의 무기인 고난이도 3회전 점프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성공시키며 세계 최고 득점을 기록했던 벤쿠버 올림픽과 같은 구성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김연아의 연기에 “1년간의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 압권의 퍼포먼스였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번 공식 연습을 참관한 일본 피겨스케이팅 연맹 관계자도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무의식적으로 박수를 보냈을 만큼 뛰어난 표현력으로 주위를 집중시켰다. 일본의 한 관계자는 “첫 공식 연습인 만큼 곡과 움직임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습 같은 점프와 연기를 대회에서도 선보인다면 충분히 고득점을 얻을 것”이라 내다봤다.
스포니치는 “세계 선수권 2연패를 노리는 아사다보다 3일 빨리 모스크바에 도착한 올림픽 여왕이 일본의 스케이트에 압박을 가했다”며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김연아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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