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일본 지진 피해자 위해 상금 전액 기부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신지애(23·미래에셋)가 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전액을 일본 지진 피해자를 위해 쓰기로 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6일 신지애가 오는 29일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골프 토너먼트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 대회서 획득하는 상금 전액을 지진 피해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참사에 대해 어떻게든 돕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열리는 투어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도 거두고 그 상금으로 피해 가족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두 번 다시는 이런 대형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걱정 어린 마음을 덧붙였다.

신지애가 이렇게 기부에 열정을 보이는 이유는 어린 시절 겪었던 시련과 고난이 고스란히 그의 삶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펼쳐왔던 기부사업은 이제 삶의 일부분이 되어 습관처럼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도와주고 있다.

한편 신지애는 일본 대회에 참가한 후 오는 5월 19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리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참가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신지애.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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