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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36)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석우 부장검사)는 26일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함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검찰은 신정환을 상대로 해외 원정 및 상습 도박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4일 신정환이 다리 수술로 인한 재활치료의 필요성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신정환이 해외에 머물면서 2억 1000만원 상당의 거액 도박을 하고 도피생활을 한 점 등을 이유로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구속 수사를 법원에 요구해 왔었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에서 거액 도박을 한 뒤 5개월여 간 도피 생활을 하다 지난 1월 19일 귀국했다. 이후 신정환은 다리 수술을 이유로 불구속 된 상태에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불구속 기소된 신정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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