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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전날 아사다 마오(21·츄코대)에 대한 불안한 평가를 내렸던 일본 언론의 반응이 하루 만에 바뀌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인터넷판은 28일 러시아 모스코바에서 훈련 중인 아사다 마오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특히 13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피겨여제' 김연아(21·고려대) 앞에서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을 4번이나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아사다가 모스크바에 들어온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김연아에 대해 의식을 하면서도 트리플 악셀을 4번이나 성공시켰다. 완벽한 착지는 없었지만 날카로운 회전은 여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부터 고난위도 점프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으로 배점이 바뀌면서 아사다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의 성공 여부에 따라 성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을 4회 성공시킨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회전 수 부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불안감도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이 지난 해 러시아배에서 5위에 그친 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사다는 "여기서 좋은 연기를 한 적이 없다"고 운을 뗀 뒤 "지금 일본은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일본 대표선수로서 자신의 힘을 발휘할 것이다. 재해지에 있는 팬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있다면 기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아사다는 자신의 의상에 '甦れ日本(되살아나는 일본)'이라는 마크를 붙이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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