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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최명길이 JYJ 박유천과 '모자지간'이 된다.
최명길은 오는 5월 말 첫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리플리'(극본 김선영 연출 최이섭)에서 박유천의 어머니이자 굴지의 재벌가 몬도 리조트 부회장 '이화' 역으로 전격 출연한다. '이화'는 아름답고 지적이며 우아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깊은 내면에는 탐욕스럽고 위선적인 모습을 갖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이다.
'이화'는 젊은 시절 계속된 시련을 겪으며 독기어린 결심을 품게 되고, 자신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야비하고 치밀한 계획도 서슴지 않는다. 결국 '이화'는 몬도 리조트 회장인 '유타카'(박유천 분)의 아버지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변화된 삶을 살게 된다. 일본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던 '유타카'에게는 '이화'가 새 어머니가 된다. 그러면서도 '이화'는 '유타카'를 자신의 친자식처럼 키우고 '유타카' 역시 '이화'를 친어머니 이상으로 따르게 되는 등 최명길과 박유천은 다정한 모자지간을 연기하게 된다.
무엇보다 최명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겉과 속이 다른 인간 본연의 모습을 섬세하고도 정교하게 그려낼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사고 있다.
최명길은 최근까지 '근초고왕', '폭풍의 언덕'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해왔다. 최명길의 연기력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또 어떻게 표현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명길은 이다해, 박유천, 강혜정 등의 젊은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관록의 중견 파워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의 중심 축 역할을 하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증가시킬 전망이다.
'리플리' 제작사 측은 "최명길이 연기할 '이화'라는 인물은 미묘하고도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인 만큼 베테랑급 연기자만이 소화해낼 수 있는 역할이다"라며 "연기경력 30년이 넘는 최명길이야말로 이화라는 인물을 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리플리'는 뜻하지 않은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끊임없는 거짓말의 수렁에 빠지게 된 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두 남자가 사랑과 파멸의 사이에서 갈등과 화해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명길(왼쪽)과 박유천. 사진 = 3HW 제공-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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