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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신돈' 이후 5년 만에 '내 마음이 들리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강문영이 독한 악녀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자기애가 강한 독한 이기주의자 '신애' 역할을 맡은 강문영이 "내 악녀 연기, 내가 봐도 독하다"고 말했다.
'김신애'는 가난한 가정환경을 벗어나고 싶어, 우경그룹의 비서로 입사한 후 '진철'(송승환 분)과 사랑에 빠져 '마루'(남궁민 분)를 임신하게 되지만, '진철'은 '신애'를 버리고 '현숙'(이혜영 분)과 결혼한다. 결국 '신애'는 훗날 '마루'를 '순금'(윤여정 분)에게 맡긴 채 자신의 성공을 위해 '진철'을 찾아간다.
강문영은 "'신애'는 단순한 악녀가 아니라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은 불쌍하고 철없는 '귀여운 악녀'"라고 소개하며 "선한 '영규', '우리'와 더욱 대비될 수 있도록 더 악하고 강한 '신애'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악역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관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배우 강문영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석, 황정음, 김재원 등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내 마음이 들리니'는 주말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문영.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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