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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남성 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5월 투어를 강행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YG에 항의하고 나섰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멤버들은 5월 초까지 국내 활동을 마무리 짓고 일본 투어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앞서 빅뱅은 일본 활동 계획을 밝히며 5월 중순 일본 내 정규 앨범 2집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YG는 "콘서트가 진행될 5곳 중 도쿄와 요코하마 2곳의 공연은 잠정연기하고 이미 계약이 완료된 오사카, 치바, 나고야 지역에서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빅뱅의 일본투어 활동기간을 2달에서 2주로 대폭 조정한 것.
하지만 빅뱅의 팬들은 단 '2주' 조차도 용납할 수 없다며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아직 여진이 끊이지 않고, 방사능 피폭 위험 또한 우려하고 있다.
빅뱅 팬들은 “빅뱅 투어 연기를 요청하는 사이트까지 개설하며 약 7천 5백여 팬들이 서명한 1차 서명서를 18일 YG KOREA, YG JPNAN, Universal로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 서명서에는 “한국 및 해외에서 보도된 기사내용과 해외 팬들의 투어 연기요청 메시지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뱅 팬들은 지진상황과 빅뱅의 모습을 함께 담은 영상물도 제작해 YG에 투어 연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빅뱅]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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