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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지난 1월 19일 시작된 소속사 DSP미디어와 99일간의 분쟁을 끝내고 소속사 복귀를 결정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를 제외한 4명은 1월 19일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라 4인은 변호사를 통해 자신들의 피해 상황을 폭로했고 DSP미디어 측은 이에 대해 황당하다는 대응을 하며 진흙땅 싸움을 예고했다.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고 이날 오후 구하라는 계약 해지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DSP미디어 잔류를 결정했다. 카라 3인과 박규리·구하라로 나뉘면서 이들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이 난무했다.
결국 카라 3인은 사태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복귀를 시사했다. 양측은 갈등의 골을 좁히기 위해 1월 25일 첫번째 만남의 자리를 갖고 서로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어 27일 두번째 만남에서 양측은 5명으로 활동 재개할 것을 전격 합의했고, 지난 2월 3일 카라는 일본 드라마 '카라의 우라카라' 촬영 차 처음으로 5명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사태의 끝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카라 3인이 14일 DSP미디에 계약해지 소송을 전격 제기하면서 해체의 위험까지 도달했다. 여기에 배후설, 카라 3인의 부모가 개입하면서 사태가 주객전도되기도 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박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에 2달만에 복귀했고 구하라는 SBS드라마 '시티헌터'에 캐스팅되는 등 개별 활동을 이어왔다.
카라 3인은 조용했고 박규리와 구하라의 개인 활동으로 5명이 모인 카라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전망이 컸다. 하지만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지 99일이 지나 4월 28일 카라 3인은 아무런 조건 없이 소송을 취하하고 5명이 모인 카라로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사진 = 99일만에 극적으로 DSP미디어에 복귀한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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