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양훈이 3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화 우완투수 양훈은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비록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호투를 선보이며 한대화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 하지만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양훈은 선발 등판을 거듭할수록 안정을 찾았다. 첫 등판에서는 1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5일 KIA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첫 실점은 운이 나빴다. 1회 2사 1, 2루 풀카운트. 넥센의 자동 런앤히트 상황에서 와일드피치가 나왔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내줬다.
이후 5회까지는 1점도 내주지 않았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으며 4회 역시 알드리지에게 2루타를 내줬을 뿐 다른 타자들은 범타 처리했다. 5회 역시 삼자범퇴.
그 사이 팀이 역전에 성공했고 양훈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아쉬운 수비까지 겹친 안타 2개로 무사 1, 3루 상황. 이 때 양훈은 강정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가 홈으로 던졌고 3루 주자 횡사. 이어 1루 주자의 오버런 때 또 한 명의 주자를 잡을 수 있었지만 포수 신경현의 송구를 1루수 정원석이 잡지 못하며 공이 외야로 흘렀다.
결국 양훈은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이후 박정진이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이 돼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다. 투구수는 84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사진=한화 양훈]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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