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정규시즌 MVP이자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대호는 지난 해 타격, 홈런, 타점, 득점,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등 7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정복하지 못한 단 1개의 타이틀이 있었다. 바로 도루 부문이었다. 지난 해 단 1개의 도루도 성공하지 못했다. 사실 이대호라면 도루가 굳이 필요치 않다.
그런데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 LG의 경기에서 이대호가 도루를 성공시키는 믿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됐다.
2회말 이대호는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홍성흔이 헛스윙 삼진 당하는 사이 2루로 뛰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1호 도루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의 도루는 2007년 4월 29일 이후 무려 1460일 만이다. 그래서일까. 포털 사이트에는 '이대호 도루'라는 검색어가 오랜 시간 동안 상위권에 올랐다. 팬들이 보기에도 희귀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 이대호(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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