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결승 솔로포를 터뜨리며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한 최형우가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회초 터진 최형우의 시즌 3호 홈런과 선발 윤성환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정규시즌 12승 9패를 마크하며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전날 5연승 행진이 멈춘 두산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던 최형우는 2회 선두타자로 등장, 볼 카운트 1-2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현승의 직구(134km)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경기 후 최형우는 "요즘 타격이 안 좋아 타석에서 생각이 많았는데 오늘 홈런을 계기로 앞으로 잘하고 싶다"며 "그동안 타점 기회를 많이 놓쳤지만, 오늘 못하면 내일 잘하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심 타자로서 득점권에서 타점을 많이 올려 팀이 이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우.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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