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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과 관련,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29일 오전 10시 3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본 정부, 이해가 안 된다면 외워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코리아컵요트대회광고를 WSJ에 냈는데 일본정부가 항의를 했다고 들었다”며 “모 매번 일어나는 일 일본정부의 레퍼토리도 매일 그 나물의 그 밥인지라 그러려니 하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기사를 찾아봤는데 광고를 낸 것과 내준 것을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더군요. 참 그 사람들 답답할 노릇”이라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26일 미국의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2011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를 알리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었다.
김장훈은 이어 “지난번에 WSJ에서 동해/일본해로 표기를 변경했다. 역사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언론사로서 양심적으로 수긍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그냥 상식적인 일이었고 이번 일도 상식적인 일이다. 세계요트협회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국제요트경기대회가 코리아컵이고 벌써 4회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포항을 출발해서 울릉도, 독도를 돌아오는 코스고 그 코스를 알려 줬을 뿐인데 뭘 이해를 못 하겠다는 건지 만일 짜증이 난다고 했으면 그 심정 이해가 될 듯도 한데”라면서 “일본이 억지로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곳인데 문제는 독도가 한국 땅이다 보니 우리는 자유롭게 독도 가서 공연도 하고 요트대회도 하고 다 하는데 그들은 아무것도 못하니 홍보도 못하고 짜증은 나겠으나 그걸 이해를 못한다고 하면 일본 지진 피해 구호운동이 한국에서 가열차게 일어나던 시절에 교과서 문제를 강행했던 일본정부의 입장은 어떻게 이해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장훈은 마지막으로 “과거의 잘못들을 인정을 하시고 진심어린 사과로 화해를 하고 한일이 서로 손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 일본에 더 큰 이득일 것이다”며 “일본이 정말 위기에 처했을 때 진심으로 반대 급부 없이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분명히 대한국민일 것”이라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의를 당부했다.
올해로 4회째인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는 오는 5월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6월 6일까지 열린다. 김장훈은 이 대회에 사비 3억 원을 털어 후원했다.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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