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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소연(30)이 10대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극 ‘내사랑 내곁에’의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은 “고등학교 졸업한 지 11년 됐다. 어려 보이기 위해 좀 촌스럽지만 과감하게 앞머리를 눈썹 위로 잘랐다”며 “연기할 때도 처음엔 민망하고 시청자분들이 몰입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소연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난 어리다’, ‘난 고등학생이다’ 하는 최면을 걸었다”며 쑥스러워 했다.
이소연은 극중 명랑하고 공부도 잘하고 예뻤던 열아홉 고등학생 시절 남자친구 석빈(온주완분)의 아이를 임신한 후 인생에 굴곡을 겪게 되는 ‘도미솔’ 역을 맡았다. 이소연은 고등학생 도미솔을 연기하기 위해 교복을 입고 앞머리를 만드는 등 나름의 노력을 가했다.
극중 도미솔의 엄마 역으로 출연하는 중견배우 김미숙은 “촬영장에서 이소연을 만났는데 정말 여고생이 앉아 있었다. 생각보다 잘 어울려 ‘너 변신에 성공했다’고 말해줬다”며 이소연의 어린 연기를 응원했다.
'내사랑 내곁에'는 10대 미혼모라는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세상의 편견과 손가락질 속에서 꿋꿋이 성장해 가는 도미솔(이소연 분)의 성장기와 가족애, 아이의 아빠 고석빈(온주완 분), 새로운 사랑 이소룡(이재윤 분)과의 삼각관계를 그린다.
‘천만번 사랑해’를 집필한 김사경 작가와 ‘돌아와요 순애씨’, ‘망설이지마’를 연출한 한정환PD가 함께하는 ‘내사랑 내곁에’는 오는 5월 7일 오후 8시 40분 ‘웃어요 엄마’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이소연. 사진=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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