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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13개월 만에 복귀한 '피겨여제' 김연아(21)가 쇼트프로그램서 1위를 차지하자 일본 언론들도 놀라는 분위기다.
일본 언론들은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서 1위를 차지한 김연아에 대해 "올림픽의 여왕인 김연아가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김연아는 29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메가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11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서 65.9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32.97점, 예술점수(PCS) 32.94점이었다.
스포츠호치는 "올림픽 여왕이 강렬하게 돌아왔다. 13개월 만의 공식전에서 중압감을 벗어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초반 3회전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후반에는 냉정하게 위기를 모면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지젤'을 우아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니칸스포츠도 "단독 점프에 2회전 점프를 붙이는 기술을 선보였다"며 '퍼펙트하지 않아서 실망했다'는 김연아의 멘트도 덧붙였다.
스포니치는 "1년 만에 실전 복귀서 실수를 범했지만 관록으로 이를 모면했다"며 "자신의 최고 점수인 78.50점보다는 12점 이상 낮은 점수이지만 13개월의 공백을 생각하면 시작이 좋은 편이다"고 보도했다.
[김연아. 사진 = 모스크바(러시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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