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유병민 기자]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몸 쪽 제구가 잘 돼 좋은 결과를 얻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8)이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소감을 전했다.
장원삼은 30일 대구시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실점(1자책) 2탈삼진을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물러난 장원삼은 타선이 6회말 역전에 성공하며 올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날 삼성은 한화에 5-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장원삼은 "오늘 첫 등판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 하지만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마침 타자들이 역전을 시켜줘서 승리를 챙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몸 쪽 제구가 잘 됐다. 상대 타자들이 커트를 잘해서 투구수가 조금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장원삼은 3회 한화 이여상에게 132km짜리 슬라이더를 던져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실투였다.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다. 넘어 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 '어'하는 순간 넘어가더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분 좋다"고 말한 장원삼은 "앞으로 1승, 1승 기록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장원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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