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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SK텔레콤 T1이 MBC게임에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K텔레콤은 두터운 선수층을 과시했고, MBC게임은 초반 기선을 이어가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SK텔레콤은 1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서 MBC게임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6승 13패를 기록한 SK텔레콤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4세트 김택용(프로토스)이 고석현(MBC게임·저그)을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택용은 하이템플러 드랍으로 자원을 캐고 있던 고석현의 드론을 대다수 잡아내는 쾌거를 올렸다. 도재욱(프로토스)도 5세트서 난타전 끝에 김동현(MBC게임·저그)을 잡아냈다. 특히 김동현의 양방향 드랍을 막아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불리했던 승부를 뒤집은 도재욱이 승리를 거두면서 SK텔레콤은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6세트에 나선 정윤종(프로토스)이 박수범(MBC게임·프로토스)의 전진 투게이트에서 나온 질럿 병력을 막지 못하면서 승부는 에이스결정전으로 몰고갔다.
SK텔레콤은 에이스결정전서 정명훈(테란)을 내세웠다. 1세트서 패한 염보성(MBC게임·테란)과의 리턴매치였다. 정명훈은 초반 벌처 1기로 많은 이득을 얻은 뒤 탱크와 벌처를 동반한 전진 플레이가 이어지며 상대방에게 GG선언을 받아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5라운드
SK텔레콤 T1 4-3 MBC게임 히어로
1세트 - 정명훈(테란) 패 <벨트웨이> 승 염보성(테란)
2세트 - 이승석(저그) 패 <이카루스> 승 정재우(저그)
3세트 - 어윤수(저그) 승 <얼터너티브> 패 김재훈(프로토스)
4세트 - 김택용(프로토스) 승 <네오아즈텍> 패 고석현(저그)
5세트 - 도재욱(프로토스) 승 <써킷브레이커> 패 김동현(저그)
6세트 - 정윤종(프로토스) 패 <신피의능선> 승 박수범(프로토스)
7세트 - 정명훈(테란) 승 <신태양의 제국> 패 염보성(테란)
[정명훈]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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