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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용우 기자]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김연아(21)가 피터 오피가드 코치와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제' 김연아(21)가 귀국길에 올랐다.
김연아는 2일 오전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서 오피가드 코치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코치와 호흡을 맞춰서 걱정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좋은 성적이 나왔다. 오피가드 코치가 와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피겨 전설' 미셸 콴(미국)의 형부이기도 한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가 시즌을 잘 마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연습때는 아름답게 잘해줬지만 공식 무대서는 떨려서 그런지 실수를 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 이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코치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똑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서 믿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했다.
김연아는 지난 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서 194.50점을 기록해 안도 미키(도요타자동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한 김연아는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연아(왼쪽)-오피가드 코치(오른쪽).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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