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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형사 전문배우' 강신일이 연기생황 25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스에 도전한다.
강신일은 오는 9일 첫 방송 되는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아정(윤은혜 분)의 아버지 공준호 교수로 출연한다.
극중 준호는 일찍이 아내와 사별하고 외동딸과 함께 사는 법대 교수다. 무덤덤하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속 깊은 자상함으로 아정을 길러온 인물이다.
공 교수에겐 20년 째 연인처럼 지내는 애경(이경진 분)이 있다. 그러나 아정의 반대가 심해 재혼에 성공할지는 미지수. 게다가 애경이 운영하는 카페의 주방장 석봉(권해효 분)이 호시탐탐 사랑의 훼방꾼으로 등장해 앞길이 첩첩산중이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연기파 배우 강신일과 코믹의 대가 권해효가 이경진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사랑싸움이 이 드라마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일은 이경진과의 로맨스에 대해 "이 나이에 연애를 하려니 쑥스럽다"라고 어색해 하면서도 "러브라인은 평생 처음인데다 상대방이 80년대 최고의 미녀라서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많은 톱스타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봤지만 이번 작품의 윤은혜 캐릭터가 가장 사랑스럽고 발랄해 기대가 크다"면서 "오랫동안 형사반장으로 범인 잡느라고 힘들었는데 이젠 달콤한 로맨스로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강신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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