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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아사다 마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일본 네티즌의 뭇매를 맞은 라서르 이시이가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라서르 이시이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http://twitter.com/lasar141/)를 통해 아사다 마오에 대해 자신이 했던 발언을 취소하며 아사다 마오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가지 의견을 들었고 지난 밤 내 발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며 “트위터 내용을 삭제나 정정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3만 명 가까운 팔로워를 가진 공인으로서 더 많은 분께 불쾌한 감정을 드리고 싶지 않아 이전 글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 “다시 한 번 아사다 마오를 비롯한 모든 분께 사죄하겠다”고 전했다.
라서르 이시이는 1955년생으로 일본에서 코메디언, 배우를 겸업하며 영화 감독으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세계 피겨선수권대회가 끝난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사다 마오는 남자친구를 만들어 성관계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김연아를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관계를 통해 진짜 여성이 되어 여성적인 표현력을 몸에 지니기 바란다. 올림픽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며 성관계를 맺지 않는 이상 올림픽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발언으로 일본 네티즌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라서르 이시이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인터넷에 그에 대한 기사에 대한 댓글은 1000개를 넘어섰다. “지금껏 들었던 최악의 발언”이란 다소 무난한 댓글에서부터 “노망난 변태의 발언은 집에서 혼자 하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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