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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조울증 환자가 5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병환자는 30~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월별로는 3월에 가장 증가세가 높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조울증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원인이 28.8% 늘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2006년 4만2530명이었던 환자 수는 지난해 5만4792명으로 약 1만2000명(28.8%)이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총진료비 역시 환자 수 증가에 따라 2006년 418억원이던 지난해 668억원으로 5년간 약 250억원(59.7%) 급증했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 여성이 57.5%로 남성(42.5%)에 비해 약 1.4배 많았고, 연평균 환자 증가율도 여성이 7.3%로 남성(5.6%)보다 높았다.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21.4%)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21.2%), 50대(17.1%), 20대(15.7%), 60대(10.6%) 순이었다.
또한 우울증은 통상 고연령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반면, 조울증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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