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서 십자가에 매달린 시신 발견돼 '경악'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십자가에 매달려 못 박힌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SBS '8뉴스'는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북 문경시의 한 채석장에서 택시 운전사 김 모(58)씨가 십자가에 못 박힌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채석장은 인적이 거의 없는 곳으로 발견 당시 김씨는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힌 채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다고 한다. 또 김씨는 흰 속옷만 입고 있었으며, 오른쪽 복부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고 주변에서 채찍도 발견됐다고 한다.

또한 김씨 시신 앞에는 김씨가 자신의 매달린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거울이 놓여져 있었으며 탁상시계와 함께 십자가에 매다는 방법을 적은 A4 용지도 발견됐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SBS '8뉴스'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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