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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긴 아사다 마오가 지난 3일 일본에 귀국해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4일 아사다 마오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 먼저 아사다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5번째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최저 기록인 6위를 기록했던 아사다는 오프 시즌에 육체 관리와 연습 방법 등을 다시금 재검토할 의향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작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영양, 식단 트레이닝 등에 지원을 받아 그 효과를 많이 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더 높은 점프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히 줄였고 7%의 체지방으로 경기에 임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실패를 낳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리나가 제과가 ‘팀 마오’를 재결성해 아사다의 체력과 영양 보충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사다의 첫 목표는 최고 컨디션이었던 올림픽 당시의 48kg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43kg으로 감량한 상태로 임했지만 스케이팅 시 파워 부족의 한계를 느꼈다. 아사다 역시 “웨이트가 생각 이상으로 섬세한 부분이라는 점을 크게 느꼈다”고 말해 앞으로 체력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을 분명히 했다. 가장 큰 목표가 2014년 러시아소치 동계올림픽인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다음 시즌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 마오가 6위에 그친 아쉬움을 잊지 않고 차분히 진행해 올림픽 바디를 되찾을 것”이라 전하며 일본 최고의 피겨 선수로 돌아오길 기대했다.
한편 새로운 일본 피겨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도 미키는 대회 우승 이후 남은 일정을 치르고 이달 말에 귀국할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 사진 = 마이데일리DB]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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