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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개그맨 김기수가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 ‘미워도 다시 한번’을 방송 복귀 프로그램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기수는 지난 달 27일 진행된 케이블채널 SBS 플러스 ‘미워도 다시 한번’(이하 ‘미다시’) 2기 녹화에 참석했다. 지난 해 5월 동성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고 최근 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을 때까지 약 1년여간 방송활동을 못한 김기수는 ‘미다시’를 통해 복귀 방송을 하게된 것.
‘미다시’는 이혼 위기에 있는 부부들에게 ‘몸을 맞댄 춤’이라는 솔루션을 제시해 화합하는 프로그램으로, 미혼인 김기수가 부부 솔루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첫번째 이유로 “춤을 통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꼽았다. ‘댄서킴’으로 활동하고 영화 ‘댄서의 순정’에 출연했을 만큼 춤을 좋아하고 잘 추는 김기수이기 때문에 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흥미를 보였다는 것.
두 번째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아픔으로 알려졌다. 김기수는 자신의 전성기인 ‘댄서킴’ 시절 부모님이 황혼이혼을 했고, 이는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았다고 제작진에게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날 촬영에서 김기수는 “나도 이혼의 아픔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었다. 이 아픔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꼭 부부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난관을 이겨냈던 것처럼 부부들 또한 인생에 다시 없을 큰 난관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수가 출연한 ‘미다시’ 2기는 6일 밤 12시 SBS플러스, SBS E!TV에서 방송된다.
[김기수. 사진=SBS 플러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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