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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두 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맨유는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샬케(독일)와의 201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4-1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미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양팀은 지난 2008-09시즌 이후 두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마주치게 됐다.
지난 2009년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유의 박지성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활약했다. 반면 맨유는 당시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에도 변함없이 최강팀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4강전에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통합전적 1승1무를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리오넬 메시, 사비, 이니에스타 등 지난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들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는 2년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선 호날두가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이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상황에서도 퍼거슨 감독은 변함없이 맨유의 경기력을 유지해가며 두 시즌 만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했다. 양팀이 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올시즌 맨유가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박지성의 활약 여부도 기대받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서 제외되는 충격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한시즌 후 팀의 주축 선수로 당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 섰다. 박지성은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큰 경기서 변함없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8-09시즌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왼쪽)와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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