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임시 선발의 깜짝 호투가 빛이 났지만 손가락이 그의 투구를 멈추게 했다.
삼성 우완투수 정인욱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5⅓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오른 검지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투구수 총 82개를 던진 정인욱은 이날 롯데 타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정도로 예상 외의 호투를 펼쳤다.
5회 2사 후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경기의 첫 피안타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정인욱이 견제사로 잡아내 무실점 호투는 이어졌다.
6회말 전준우 타석 때 검지 손가락에 이상이 생기면서 오치아이 투수코치가 급하게 마운드에 올랐으나 결국 삼성은 교체를 택했다. 정인욱에 이어 권혁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정인욱은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된 선수는 아니지만 외국인투수 카도쿠라 켄이 지난 1일 새벽 부친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에 귀국한 상태라 잠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사진 = 정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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