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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영화 ‘50피트의 우먼’의 여주인공 50년대 할리우드 스타 이베트 비커스(82, Yvette Vickers)가 사망한지 1년이 지나 미이라가 된 채로 자택서 발견됐다.
4일(현지시각) LA타임즈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비커스의 사체는 로스앤젤러스 비버리 힐즈에 위치한 그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오랫동안 그가 보이지 않고 그의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여가는 걸 이상하게 여긴 이웃 수잔 세비지(Susan Savage)가 비커스의 집 문을 부수고 들어갔더니 비커스가 죽은 채 썩어가고 있었다는 것.
세비지는 “처음에는 그게 시체인 줄 몰랐다. 인간의 몸이 할 수 있는 만큼 굉장히 압축돼 있었다”며 “시체인 걸 깨달은 후 소리를 지르며 즉시 밖으로 뛰어나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경찰은 비커스가 죽은 지 수개월에서 1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이가 있는 만큼 노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인을 정확히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일부 이웃들은 지난 해 4월 비커스가 동해안 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비커스는 ‘50피트의 우먼’(1958), ‘거대 거머리의 습격’(1959), '슬픔은 그대 가슴에(1959), 카펫베거(1964) 등에 출연했고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동했다.
[사진 = 영화 '50피트의 우먼' 포스터]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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