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 피홈런 한 개 포함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총 9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4개, 볼넷은 3개였다.
오릭스가 니혼햄에 0-6 영봉패를 당하며 박찬호의 시즌 성적은 1승 3패, 평균자책점은 2.49에서 3.71로 치솟았다.
출발은 불안했다. 박찬호는 1회초 요 히로노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데 이어 이토이 요시오에게 2루타를 맞았다. 1사 2, 3루의 위기. 박찬호는 고야노 에이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았지만 5번 타자 이나바 아쓰노리에게 1타점 적시타 맞고 실점을 허용했다.
3회까지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정을 찾았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가 위력적인 모습.
그러나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카 호프파우어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호프파우어에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리며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두 번째 피홈런.
결국 5회에도 2사 1,2루에서 나카타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두 점을 더 내준 박찬호는 99개의 투구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이승엽(35·오릭스)은 9회말 대타로 나서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찬호]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