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1년 8개월만에 컴백 무대서 '펄펄'…단숨에 1위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남성그룹 2PM 출신 가수 박재범이 1년 8개월 만에 음악방송 무대로 컴백했다.

박재범은 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난달 27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테이크 어 디퍼 룩(TAKE A DEEPER LOOK)'의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먼저 경쾌한 느낌의 노래 ‘오늘밤’으로 밝은 모습을 보인 박재범은 이어진 타이틀곡 ‘어밴던드(Abandoned)’ 무대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어밴던드'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느린 템포에서 강렬하고 빠른 템포로 바뀌는 반전이 두 귀를 사로잡는 R&B 곡이다.

박재범은 지난 2009년 9월 과거 연습생 시절 쓴 글이 한국인 비하로 번지며 한국을 떠났고, 이후 2PM에서 영구 탈퇴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2PM에서 탈퇴한 후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박재범은 꾸준히 음악활동을 했지만 음악 프로그램에 선 적은 없었다.

이날 ‘뮤직뱅크’를 통해 1년 8개월 만에 2PM 멤버가 아닌 ‘가수 박재범’으로 대중 앞에 선 박재범은 그동안의 공백을 채우려는 듯 혼신의 힘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주목됐다. 또 단숨에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박재범, 에프엑스, 씨엔블루, 포미닛, 김태우, 애프터 스쿨, 레인보우, 씨스타19, 달샤벳, 유키스, 이루, NS 윤지, 언터쳐블, 브라이언, 김종민, X-5, 라니아, 먼데이 키즈, 거북이, 제이제이 등이 출연했다.

[박재범. 사진 = KBS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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