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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미혼모 정소향(21)씨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 '엄마의 고백'편에서는 교도소 안에서 아이를 출산해 힘겹지만 열심히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는 정소향씨와 그녀의 딸 가은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된'엄마의 고백'은 청주 여자교도소 생활을 밀착 촬영한 영상을 방송해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딸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어린 정소향씨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파장을 일으켰다.
정소향씨는 2009년 7월 28일 청주 여자교도소에서 19살 어린 나이에 딸 가은이를 낳았다. 작은 감옥방 안에서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정소향씨. 하지만 규칙상 교정시설에서 정해진 육아기간은 18개월 뿐이었다. 정소향씨는 아이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12월 24일 가석방 심사를 간절히 원했고 결국 소망을 이루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21살 정소향씨가 홀로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눈물겨운 모성애가 그려졌고 12.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시청자들은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떠오르던 순간이었다" "앞으로 힘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너무나 안타까워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교도소 안 어린 아이가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다"라며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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