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감기 몸살 증상으로 두 경기 연속 결장했던 거포 김태균이 복귀 경기에서 적시타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김태균은 7일 일본 고베현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93(종전 .296)으로 조금 하락했다.
1회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나카야마 신야의 6구째 140km의 직구를 받아쳤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두번째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5구째 139km의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서서히 감을 찾은 김태균은 5회초 대량 득점으로 4-1로 앞선 1사 3루에서 나카야마의 5구째 121km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3루 주자 이구치 다다히토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태균은 이마에 토시아키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 사토자키 도모야가 3루수 앞 병살타로 잡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 나선 김태균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팀이 3-5로 뒤진 9회말 2사후 대타로 타석에 나섰지만 상대 마무리 투수 야부다 야스히코의 3구째 146km 직구에 헛스윙 삼진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한편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적시타를 포함, 5회초에 한꺼번에 4점을 뽑아내면서 5-3으로 승리했다. 승리한 지바 롯데는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오릭스는 뒤늦게 6회말 2점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태균. 사진 = XTM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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