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아나, 자살 암시글 '충격'…본인이 직접 작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새벽 송지선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째"란 글이 올렸다.

이어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뛰어내리려니 너무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파요 제발. 나는 비 오는 창 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 제발"이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많은 네티즌들의 우려를 샀다.

당초 이 글은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를 해킹한 해커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지선 아나운서 본인이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7일 오후 5시 현재까지 해당 글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또한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송지선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이 본인이 작성한 내용인지 묻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살 암시 글을 올린 뒤 약 2시간 뒤에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란 글을 올렸다.

[송지선 아나운서. 사진 = 송지선 아나운서 트위터(위)-미투데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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