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선 눈물, "춤만 잘 춘다는 사람들의 평가에 상처"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원조 댄싱 퀸 김완선이 춤만 잘춘다는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이야기하다 눈물을 흘렸다.

김완선은 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을 전하는 등 어린 시절 춤만 잘춘다는 사람들의 평가에 대해 이야기를 전하다 눈물을 내비쳤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비해 음악성에서는 가혹한 평가를 받았던 김완선은 "어느 순간 춤을 미워하게 됐다"며 "사람들이 춤만 이야기하고 노래는 못한다고 하니까 무대에서 춤을 추기가 싫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완선은 "가창력에 힘을 쏟은 5집은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며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전했다. 또 당시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5집 수록곡인 '나만의 것'을 듣고 실망해 펑펑 울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완선은 "그때 '나는 이 이상은 발전을 할 수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눈물이 흘러 나왔다"고 말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최근 발표한 싱글 앨범을 소개하고 가요계 활동과 함께 화려한 댄스실력에 가려진 가창력 논란, 최고의 위치에서 가요계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솔직 담백하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9일 밤 10시 tv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완선. 사진 = tvN]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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