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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강대 김용우 기자] "e스포츠의 순수한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
온게임넷 '마이 스타리그' 예선전에 참가한 가수 박완규가 "e스포츠의 순수한 열기를 느껴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완규는 8일 오후 마포구에 위치한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에서 진행 중인 온게임넷 '마이스타리그' 예선전에 참가했다.
박완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e스포츠의 순수한 열기를 자연인의 입장에서 느껴보고 싶어서 참가를 신청했다"며 "e스포츠에 도움이 된다면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김택용(SKT·프로토스)의 열혈한 팬으로 알려진 박완규는 현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진행 중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와의 경기를 보다가 이 곳으로 왔다고.
그는 "경기를 보다가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왔다"고 웃음을 지은 뒤 "장기,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도 e스포츠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현재 e스포츠는 걸출한 스타가 많기 때문에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박완규는 "지난 2006년 소속사 문제로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을 때 스타경기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렸다"면서 "한 방송사당 게임을 4시간씩 본다. 지금 10~20대였다면 정신이 혼미했을 것이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프로야구 LG트윈스 팬이다고 전한 박완규는 "그래도 e스포츠가 야구보다 그 이상이다"면서 "야구가 하더라도 e스포츠 리그가 겹치면 e스포츠 경기를 우선적으로 챙겨본다"고 했다.
박완규의 자녀들도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이라고. 그는 "아들이 (이)영호 팬이었다면 3년을 안봤을 것이다"며 "이제는 (이)제동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딸도 (김)택용이는 귀엽게 생겨서 싫다고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박완규는 오후 3시 20분쯤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동했다. 전략에 대해 묻자 그는 "센터BBS 전략을 사용할 것이다"고 귀뜸했다. 옆에 있던 박용욱 온게임넷 해설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었다.
[박완규]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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