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최근 프로야구의 '핫 이슈'로 떠오른 LG 박현준이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현준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현재 5승을 거둔 투수는 박현준이 유일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승으로 공동 1위였던 그는 자신과 공동 1위를 형성하던 선수들(배영수, 장원준, 더스틴 니퍼트)이 모두 등판하지 않아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박현준은 2회말 채상병의 좌월 투런포, 김상수의 좌중간 솔로포를 연속 허용하며 단번에 3점을 줬지만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는 사이 LG는 8-3으로 역전에 성공, 박현준에게 승리투수란 영광을 안겼다.
박현준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3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두더니 지난달 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수확했다.
시즌 3승은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지난달 20일 문학 SK전에서 거둔 것으로 당시 투구 내용은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이었다. 그리고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침과 동시에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시즌 4승을 거둬 스타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여기에 8일 대구 삼성전 승리로 한 주에 2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냈다.
LG는 박현준의 2승과 함께 주간 전적 4승 2패로 단독 2위로 오르고 이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LG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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