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오지호와 '김치광고' 두고 '분쟁'…누가 1위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더 김치'를 운영 중인 방송인 홍진경이 김치 광고를 두고 배우 오지호 등이 운영하는 경쟁업체 '남자김치'를 상대로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9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홍진영이 운영하는 주식회사 홍진경은 '남자김치' 쇼핑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남자에프앤비를 상대로 표시광고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홍진영 측은 신청서를 통해 "지난해 9월 '남자김치가 홍진경의 6년 아성을 무너뜨리며 김치쇼핑몰 1위에 등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내용은 허위이므로 '김치쇼핑몰 부분 1위', '김치쇼핑몰 매출 1위'라는 광고를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자김치' 측에 허위광고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에 한동안 광고가 중단됐다 지난달 다시 '동종CEO 여성 김치브랜드를 제치며' 등 문구가 등장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남자김치'의 관계자는 9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홍진경 측이 어떤 부분을 가지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아 변호사를 통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라며 "순위정보 사이트인 '랭키닷컴'에서 오픈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1위를 한건 허위가 아닌 사실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영은 2004년 '더 김치' 브랜드로 김치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오지호는 모델 오병진, 디자이너 윤기석 등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남자김치'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홍진영(왼쪽)과 오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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