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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유명병원 의사가 중국의 정부(情婦)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언론은 대만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유명 병원 허신의원(和信醫院)의 의사 황모씨가 최근 중국에 거주하는 자신의 정부 친모씨를 살해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대만의 황씨는 자신과 정부관계를 맺어 왔던 다롄(大連) 출신 친씨가 자신으로부터 40만 위안(약 6660만원)의 거액을 받아낸뒤 아파트를 얻고 다른 남성과 동거한데 분노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중국 다롄을 찾아 친씨와 크게 다툰 뒤 친씨의 가택에서 진정제를 물에 타 먹인 뒤 베개로 숨을 멎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황씨는 진정제 15알을 친씨에 대한 범행에 사용했으며 친씨가 사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아 보관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황씨는 최근 대만 경찰에 체포된 뒤 중국 정부를 살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라고 방송서 전했다.
[체포된 황씨와 사망당시 친씨. 사진 = 치루망 방송 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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