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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다훈(47)의 친딸 남경민(24)이 MBC 창사특집 다큐 '타임'시리즈의 프롤로그 '새드무비를 아시나요'편에 깜짝 출연한다.
'새드무비를 아시나요' 제작진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신선한 얼굴을 찾던 중 오디션을 거쳐 남경민을 발탁했다.
이후 남경민이 윤다훈의 딸이라는 사실은 편집과정에서 지난해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했던 남경민을 기억한 제작진에 의해 알려졌다. 단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했을 뿐 찍고 난 이후까지 그가 윤다훈의 친딸임을 제작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남경민의 출연 부분은 다큐 속에 삽입된 정 시스터즈의 '새드무비' 뮤직비디오로 믿었던 친구와 남자친구의 배신이라는 상황에 처한 여주인공 역을 맡아 그동안 단편 영화와 연극에서 갈고 닦은 연기 실력을 선보였다.
남경민은 아버지의 후광을 얻지 않기 위해 본명 남하나에서 남경민으로 개명을 했다고 한다. 이후 예명인 서지은으로 활동하다 이 이름이 익숙치 않아 다시 남경민으로 돌아온 그녀는 오직 연기에 대한 단단한 의욕과 열정으로 가득찬 신인이다.
남경민은 연예인 2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힘으로 드라마와 뮤직비디오 등 여러 오디션에 참가해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새드무비를 아시나요'의 오디션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도 매니저 없이 혼자 의상과 소품을 챙겨오는 등 열정을 보였다고 한다.
또 남경민은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는 아버지를 뛰어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녀가 출연한 다큐 '타임'의 '새드 무비를 아시나요?'는 연애를 주제로 50년간 달라진 연애의 행태를 비교·묘사하는 작품이다.
MBC 창사50주년 특집 다큐시리즈 '타임'은 전화, 술, 여성, 소리, 비밀, 돈 등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다큐로 오는 6월 초에 방송된다.
[남경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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