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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골프공도 마술을 부릴 수 있을까? 뉴욕타임즈가 11일(한국시각) 슬라이스(우측으로 꺾여 휘는 것)가 반으로 줄어드는 골프공인 '폴라라' 볼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폴라라'볼은 기존의 골프공과 달리 딤플(dimple)을 불규칙하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딤플은 골프공 표면에 파여있는 홈을 의미한다. 규칙적으로 이뤄져있는 딤플 가운데 작은 딤플을 배치해 회전력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매체는 "작은 딤플을 배치해 슬라이스가 일어날 확률은 75% 이상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골프협회에서 승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스터스 같은 대회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또한 "내 볼을 찾느라고 하루종일 시간을 허비하기 싫다"며 "슬라이스 없이 직선으로 볼을 치는 것도 경기에 일부분이다"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반응을 전했다.
하지만 골프는 똑바로 볼을 보내야 한다는 도전정신이 이어져야 한다는 반응에 '폴라라'볼이 정식 대회서 사용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개발에 도움을 줬던 데이비드 펠커도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 볼은 재미로 위해 만든 것이다"고 말해 '폴라라'볼의 반응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사진캡쳐 = 뉴욕타임즈 홈페이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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