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1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E조 6차전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이날 무승부로 2승1무3패를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러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실패했다.
양팀의 경기서 제주는 전반 25분 김은중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은중은 골문 앞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멜버른 골망을 흔들었다. 김은중은 선제골을 터뜨린 후 '일어나라 영록아'라고 적힌 속옷을 보이며 대구와의 K리그 경기서 쓰러진 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신영록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는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 1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멜버른의 페레이라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제주 골문 오른쪽 구석을 갈랐고 결국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채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실패했다.
AFC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이미 확정한 서울은 항저우(중국)와의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서울은 후반 21분 방승환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45분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 박경훈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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