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이승엽에 이어 박찬호도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오릭스 구단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를 포함해 코마츠 히지리(투수), 고토 히카루존(내야수) 등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전날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박찬호는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다무라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팀은 3-5로 패해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경기 후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가 초구를 맞아 투런 홈런을 내주며 역전의 빌미를 내 준 것에 대해 "승부가 빠르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앞서 10일 2군으로 강등된 이승엽에 이어 1군 엔트리에서 나란히 말소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승엽은 지난 10일 고토 ??타(외야수), 이토 히카루(포수)와 함께 2군으로 강등됐다. 최하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오릭스는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승엽은 올시즌 1루수로 출전하며 .145(62타수 9안타) 홈런 1개, 5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서 오릭스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와 이승엽은 새 팀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구단 측에서도 박찬호와 이승엽을 홍보와 마케팅에 대대적으로 활용하면서 올시즌 성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오카다 감독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기대치가 큰 만큼 실망감도 컸던 것이다. 결국 2군으로 강등된 수모를 겪게 된 박찬호와 이승엽이 어떠한 변화를 보일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찬호(왼쪽)-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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