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대량 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하게 된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타선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양현종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동안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양현종은 4회말 전준우의 시즌 첫 홈런을 포함해 6점을 내줬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양현종은 지난달 24일 잠실 LG전부터 4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승리 투수가 됐지만 양현종은 완전히 기뻐할 수 없었다. 양현종은 "타자들에게 너무 고맙다. 지금까지 승리를 거둔 것 중에 오늘 6실점이 최다 실점이다"라며 "전준우 홈런에 이어 너무 정신없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 특별히 이상은 없었는데 이강철 코치가 이야기해 준 것을 듣고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투구수가 여유가 있어서 계속 등판했다"라며 "7회말 2사 만루때는 (곽)정철이 형이 무조건 맞아주겠다고 하고 등판했고 나도 그것을 믿고 지켜봤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타자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거듭해서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