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종국 기자]포항의 미드필더 신형민이 부상속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북전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항은 15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0라운드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이날 경기서 0-2로 뒤지고 있다가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 넣어 대역전승을 거뒀고 전북을 밀어내고 K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의 신형민은 코뼈 부상이 있었지만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이날 전북전서 후반 11분 헤딩 만회골까지 터뜨려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형민은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출전이 어려웠지만 경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고 결국 역전승의 주역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경기에 나서고 싶은 선수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다"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신형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코뼈 수술을 했던 신형민은 경기를 마친 후 "다들 1-2주 출전히 힘들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감독님께 출전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스승의 날 경기였고 세리머니를 준비한 것이 있었다"면서도 "먼저 실점을 해서 감독님께 죄송스러웠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이겨 감독님께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골 세리머니보다 경기 결과로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며 기쁨을 보였다.
[신형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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