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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옥주현이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휘하는 시네마 콘서트에 한국 측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세종문화회관과 9엔터테인먼트는 엔니오 모리꼬네 측이 "한국의 실력있는 음악인과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다"는 뜻을 전해 옴에 따라 특별 게스트로 옥주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주현은 가수로 데뷔해 현재 뮤지컬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게 된 옥주현은 "이번 협연을 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다. 두 달 전에 잡힌 스케줄도 미뤘을 정도다. 참으로 떨리고 긴장되는 무대가 될 것 같다"며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옥주현은 영화 '미션'의 삽입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여 만든 '가시속의 장미' 등 2곡을 부를 예정이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양국의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진행된다. 국내 연주자로는 특별게스트인 옥주현을 비롯해 100인조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100인조 서울 모테트 합창단이 출연한다. 이탈리아 연주자로는 엔니오 모리꼬네와 두 번의 내한공연을 가졌던 소프라노 수잔나 리가치 등이 내한할 예정이다.
이번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오케스트라'에서는 영화 '미션'의 삽입곡이자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 '가브리엘의 오보에'와 함께 영화 '언터처블', '석양의 무법자', '시네마 천국' 주제곡 등 한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영화 '말레나', '바리아', '노스트라모' 등과 룰티모 가토파르도의 곡들도 연주된다.
한편,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오케스트라'는 16~18일 3일간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옥주현(왼쪽)과 엔니오 모리꼬네. 사진 = 두나이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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