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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역배우 맥컬리 컬킨을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 ‘나홀로 집에’(Home Alone) 시리즈 1편에 나왔던 집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제다.
미국 시카고 지역언론 ‘시카고 선타임즈’ 15일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위네트카 지역에 위치한 이 집의 소유주인 존과 신시아 어벤시엔 부부는 이 집을 매물로 내놨다.
현재 가격은 약 240만 달러(한화 26억원)인 이 집은 1920년대에 건축돼, 총 3층으로 14개의 방이 있는 대저택이다.
이 집의 소유주인 어벤시엔 부부는 1988년부터 집을 구입해 거주해 왔으며, 1990년에 ‘나홀로 집에’를 5개월 간 촬영한 진기한 경험을 가졌다.
남편 존은 ‘나 홀로 집에’의 촬영에 대해 “집은 유명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들 부부는 촬영 기간 동안 배우들과의 조우를 그 예로 들었다. 실제로 극중 케빈의 어머니로 나왔던 캐서린 오하라는 당시 7세인 이들 부부의 딸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맥컬리 컬킨 또한 딸과 형제처럼 지냈던 것으로 회상했다.
추억이 어린 집을 떠나게 된 이들 부부는 글랜뷰의 아파트로 이주할 계획이다. “추억이 서린 이 집에 더 머무르고 싶다”고 밝힌 이들 부부는 “하지만 영화 촬영을 진행한 겨울이 너무 힘들었기에 더 이상의 영화 촬영은 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나홀로 집에’는 부모와 혼자 떨어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 소년 케빈(맥컬리 컬킨 분)이 집에 침입한 엉성한 두 명의 도둑(조 페시, 다니엘 스턴) 을 막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국내에서도 큰 히트를 치면서 20년이 지난 지금도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로 종종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90년 개봉한 1편의 히트로 총 4편의 시리즈가 제작됐다.
[사진 = 나홀로 집에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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