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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배우 이민호가 한 때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을 부정적으로 봤었다고 고백했다.
이민호는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의 제작발표회에서 “난 아이돌이 연기하는 걸 굉장히 부정적으로 바라본 사람 중의 하나다. 신인 배우일 때 많은 아픔과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겪어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보통 굉장히 많은 차례의 오디션을 통과해야 조그만 역을 얻을 수 있는데, 아이돌은 그에 비해 쉽게 연기하다고 생각했다”는 이민호는 “’개인의 취향’ 때 슬옹군을 보면서 ‘이 친구들이 쉽게 연기하는 게 아니구나. 그에 합당하게 엄청난 노력을 하는구나’라 생각했다”고 생각이 달라진 계기를 전했다.
이번 ‘시티헌터’에는 걸그룹 카라의 멤버 구하라가 연기에 처음 도전한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구하라는 밝고 통통 튀게 잘 나오고 있다. 구하라만 오면 촬영장이 화기애애해진다”고 칭찬했다.
극중 이민호는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팀 요원 이윤성 역을 맡았다. 밝고 정이 많고 낙천적이지만 항상 고독과 싸우면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반면 구하라는 대통령의 막내딸이자 통통 튀는 성격의 재수생 최다혜 역을 맡아 이민호를 짝사랑하는 인물을 표현한다.
한편 일본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 ‘시티헌터’는 철저히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시티헌터로 키워진 이윤성(이민호 분)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과 김나나(박민영 분)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49일’ 후속으로 오는 25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한다.
[구하라(왼쪽)-이민호. 사진=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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