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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개그맨 김병만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합동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았다.
지난 14일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및 덕성여대의 후원으로 서울 도봉구 초원웨딩홀에서 열린 본 행사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예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다섯 커플을 위한 합동결혼식이 치러졌다.
김병만은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혼인신고를 하고 자녀를 두었음에도 가정형편 때문에 화촉을 밝히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부부들을 위해 이번에도 흔쾌히 발 벗고 나선 것.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김병만은 "평소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미래를 향해 일어선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려운 것인가를 몸소 느끼고 있었다. 새출발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여러분 생의 첫걸음인 이번 결혼식의 사회를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병만은 특유의 개그와 위트를 발휘, 유쾌한 웃음으로 결혼식장을 물들이며 결혼식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결혼식 후 김병만은 중국, 일본, 필리핀 신부로 구성된 5쌍의 다문화 가정에 각각 100만원씩의 축의금을 전달하고 이들의 행복을 다시 한 번 기원했다.
합동결혼식을 통해 화촉을 밝힌 한 부부는 "언젠간 꼭 결혼식을 올리리라고 막연히 기대만 하다가 오늘과 같은 계기를 만들어주신 주변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더욱이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개그맨 김병만씨가 직접 사회를 맡아주셔서 이날만큼은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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